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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뭘볼까?

굿플레이스 넷플릭스 시트콤(스포일러없음)

by 소비요정 김씨 2023. 12. 12.


#오늘은 또 뭘 볼까


최근 보고 있는 넷플릭스시트콤 굿플레이스입니다.
원래 미국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시트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재미있다는 추천으로 한번 보기 시작했더니
끝없이 보게 되네요.
신파극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은, 시간 때우기용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출퇴근용으로 볼만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즌4까지 나와있고 전 지금 시즌3을 보는 중인데 소개해 볼까 합니다.

The Good Place

#시즌1 간단한 줄거리


살아생전 착한 일을 하다 죽은 사람들의
‘굿 플레이스에서 주인공 엘리너가
눈을 뜨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엘리너는 굿 플레이스의 설계자 ‘마이클’에게
'살아생전 선한 일만 했기에 이곳에 왔다'
그녀의 선행에 대한 칭찬 섞인 설명을 듣지만,
뭔가 잘못됐음을 느낀다.
엘리너’는 사실 좋은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잘못 왔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채지만
이기적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악인들이 간다는
‘배드 플레이스’ 에는 가고 싶지 않다.

(양심의 가책을 별로 못 느끼는 이기적인 엘리너는
진짜엘리너가 어찌 됐든 굿플레이스에 남고 싶어 한다.)


엘리너의 소울메이트로 지정된 윤리학교수 ‘치디’에게
반쯤 협박으로, 착한 사람 되기 강의를 들으며 지내던 중, 이웃 ‘타히니와 지안유’를 만나게 되며
스토리는 좀 더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엘리너'는 굿플레이스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기적이고 못됐지만,
사실 지옥에 떨어질 만큼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요즘세상에 나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배드플레이스가 있다면 발 디딜 틈도 없을 듯.

어찌 되었든 그렇게 굿플레이스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며 이상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참고로 중간에 빠지면 ”갑자기 이게 무슨 전개인지? “
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스토리니 빼먹지 말고 이어서 보자.


#시즌1 기준 등장인물 소개


엘리너- 굿플레이스에 실수(?)로 오게 된 우리의 주인공 개인주의적이고 인성에 많은 문제가 있다.
살아생전 경범죄, 거짓말, 노인들에게 효과도 없는 사기 약을 파는 우수 영업사원이었다.
예쁜 얼굴과 안 어울리게, 왜 저러나 싶은 행동만 골라하는 이타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민폐녀.

치디 아나곤예- 엘리너의 소울메이트로 지정된 남자주민이다. 살아생전 공부와 일만 하던 워커홀릭 문과 너드 캐릭터, 생전 윤리학 교수로 살다가 사후에는 엘리너에게 윤리의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사에 쩔쩔매고 혼자 스트레스받아하는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조금은 불쌍한 캐릭터 (착하다고 해야 하나?)

타하니 알자밀- 엘리너의 이웃, 지안유의 소울메이트, 살아생전 부유하고 인류애(?) 넘치는 파키스탄계 영국인 핫한 파티걸 타하니는 ‘굿플레이스’에서도 여전히 럭셔리하고 에너제틱하고 이타적인 사교계 명사의 모습이지만
뭔가 2%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

(애초에 어떻게 타히니가 수도승과 소울메이트인지 의문이다.)


지안유(제이슨)- 타이니의 소울메이트 8살 때부터 묵언수행 중인 대만 수도승(?) 언제나 명상을 하거나 미소 짓고 있다.
어울리진 않지만 어쨌든 타하니의 소울메이트다.

마이클- 굿플레이스의 설계자,
굿플레이스의 신과 같은 유일무이한 존재(?)
인간에 관심도 많고, 인간문명을 귀엽게 생각하고 매우 관심 있는 듯하다.
중후한 외모와 다르게 조금 독특한 성격이다.

재닛- 굿플레이스의 ’구글 시크릿모드‘같은 존재, 초점 없고 똘똘한 눈으로 이름을 부르면 소환되는 모두의 개인비서, 콘셉트가 ‘램프의 지니’ 같기도 하다. 굿플레이스 주민 특히 '지안유'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려고 하니 설명할게 별로 없다)


#계속 봐야 하나?


사실 아직 시즌3 보고 있습니다.
시즌2쯤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다가 뭔가 점점 산으로 가는데도, 이 드라마를 멈출 수가 없네요
모두, 나름의 복선이 있고 미국드라마 특유의 ‘밈’이 여기저기 깔려있어서 계속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코미디 좋아해서 끝까지 볼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넷플릭스를 켜고 뭘 볼지 정하는데 시간을 쓰다가 결국 TV를 끄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굿플레이스를 다 보고 나면 또 뭘 봐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지만, 또 재미있는 걸 발견하면 리뷰 써야겠네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