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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뭘볼까?

넷플릭스 ‘록우드 심령회사 ’ 미성년자들의 초자연현상 비지니스

by 소비요정 김씨 2024. 1. 2.

안녕하세요, 아무거나 리뷰하는 김씨입니다.
오늘은 시청한 지 제법 됐지만 시즌2를 기다리며 다시 한번 록우드 심령회사를 리뷰해 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김 씨는 무엇을 기다리나


마법, 미스터리, 공포 소재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 ‘록우드 심령회사’라는 제목만 들어도 귀여운 영국 드라마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2023년에 넷플릭스에 나와서 시즌2가 언제 나오게 될지 모르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장르: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등급: 15세 이상
채널: 넷플릭스
원작: 조너던 슈트라우스의 ‘Lockwood & Co.' 시리즈
러닝타임: 시즌1 , 8부작, 편당 45분 정도


내용을 요약하자면…
가출청소년과, 고아청소년들이 위험한 귀신 잡으러 다니면서, 동시에 나쁜 어른과 싸우며 돈 버는 이야기입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어느 날 혼령이 세상에 나타나는 초자연 현상이 일어나, 사람들이 오랫동안 고통받게 된다 유령 때문에 통금시간이 생기고 경제가 흔들린다는 다소 어설프지만 재미있는 설정이다.


혼령은 그 위험도에 따라 분류되고 그 혼령을 처리하는 직업이 생기기에 이른다, 그러나 혼령을 보거나 느낄 수 있는 것은 10대 아이들이었고 어른이 되면 그 능력은 사라지기에 위험한 일은 아이들이 하고 ,
돈은 부모나 유령퇴치 에이전시의 어른들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그 누구도 그들을 보호해주지도 않고, 그들을 책임져 주지도 않는다.

주인공 ‘루시’ 역시 엄마에게 팔려온 것이나 다름없는
청음 능력자인데 유령 퇴치 중 친한 친구들을 잃게 되고
친구들은 죽거나, 정신이 나간 상태로 살아야 한다.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며, 돈밖에 모르는 어른들의 모습에 루시는 환멸을 느끼고 집과 회사에서 뛰쳐나와 선망하던 런던의 대기업 유령퇴치 회사에 입사하고자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그러던 중 우연히 10대로 이루어진 ‘록우드 심령회사’라는 곳에 취직하게 되는데 (무려 숙식이 가능하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풀어나가며 거대한 사건에 점점 다가가는 이야기이다.

시즌1에서는 루시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지지만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시즌에 나올듯하다.


3. 등장인물


루시- 유령의 소리를 듣는 ’ 청음‘능력자
엄마에게 떠밀려 취직했지만, 여러 사건으로 가출하고
런던으로 무작정 떠난다.
록우드심령회사의 에이스이자 청음, 촉각 능력자이다
회차를 진행할수록 점점 더 능력이 좋아지는 듯하다.

록우드-가진 거라곤 빚과 집 밖에 없는 허름한 에이전시
사장, 부모님에 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고,
펜싱을 잘해서인지 레이피어를 다루는 스킬이 좋다.
주목받고 유명해져서 회사를 키우고 싶어 한다.
시즌1에서 아직 큰 서사는 보여주지 않지만 앞으로 기대할만하다. (신인배우인데 연기력이 좋다. 아직 어린 느낌이 강하지만, 10년 뒤의 외모가 매우 매우 기대된다)

조지-전직 요원이었지만 지나친 탐구심과 명령 불복종으로 쫓겨난 ’ 너드‘캐릭터, 자기 방에선 바지를 입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엉뚱함이 있다.
매사에 불만이 많은지 잔소리가 주특기인듯하다.
너드 캐릭터답게 정보수집과 분석에 탁월한 재능이 있고
시각과 촉각 능력자 이기도 하다.(설정상으로는 가장 끌리는 캐릭터였지만 시즌1에서 큰 비중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해골유령-조지가 퇴사하면서, 전 직장에서 훔쳐온 3등급 유령, 루시와 대화가 가능하고 아는 게 굉장히 많은듯하다, 잔소리가 심하지만 그럴듯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고 사건해결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해골유령 비주얼이 생각보다 안무서움

4. 감상평


시즌 자체가 길지 않고 전개가 빠른 편이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공포물을 무서워서 못 보는 사람도 무리 없이 볼만한 공포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영 어덜트’ 장르의 소설이 원작이라
다소 유치하고 과장된 설정들이 많지만 ‘판타지’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겠죠?
아직 시즌1 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한, 오랜만에 재미있는 하이틴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