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기 힘들때 비대면진료,약배달 어플

주말에 갑자기 아프거나, 병원 갈 힘조차 없는데,
기성 약국약보다, 병원 처방전 약이 필요할 때 어떻게 할지 생활의 꿀팁을 찾아냈습니다!!

(어차피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고 그 흔한 배너 하나 없는 블로그니 광고는 당연히 아닙니다.)

어제 아들이 갑자기 열이 오르고, 가래 섞인 기침을 하는데 챔프시럽이 집에 있어서 먹였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항생제가 들어있는 확실한 감기약을 먹여야 할 듯해서 병원을 가고 싶었으나, 토요일이라 열린 병원도 없어서
친구 C 양(의사) 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처방전을 써달라고 떼쓰고 싶었으나, 전공과목이 아니니 그녀의 자질을 의심해 봅니다)

요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어플이 있다며 알려줬는데
정작 의사인 본인은 사용하지 않아서 사용법은 정확히 모른다고 합니다

(모든의사가 비대면 진료를 하진 않나 봅니다. 너랑친구안해!)

그래서 그냥 다운로드하고 해 봤는데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블로그는 ppl 따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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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색으로 표시한 부분

1. 사용법

-어플 ‘닥터나우’ 다운 후 네이버나 카카오로 가입
-하단의 ’더 보기-가족추가‘에서 진료받을 가족정보입력
-홈-비대면진료의 ’더 보기‘ 눌러서 원하는 진료과 선택
-원하는 의사선택 후 진료신청 및 시간지정
(의사 선생님 관상과 학벌로 골라봅니다)
-진료받을 사람(환자) 선택 후 정보입력
-증상 쓰실 때 키, 몸무게, 나이, 체온도 함께 써두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지정하신 시간대에 해당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바로 5분 내에 처방전이 등록되고 어플 내에서 약국을 선택하시면, 어플 내에서 해당약국에 팩스를 보내서, 약을 받아오기만 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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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돈 주고 이용해 본 장점

-병원을 안 가고 집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병원 가서 줄 서고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야간에도 이용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약국을 지정할 수 있다

-인근에 병원이 없더라도 병원진료가 가능하다

-65세 이상이상 이거나, 장애가 있으신 분, 전염병의 경우 처방된 약을 집으로 배달해 준다고 함
(자세한 내용은 하단 6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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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돈 주고 이용해 본 단점

-약을 너무 많이 처방하는듯하다
(아무래도 직접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병이 얼마나 심한지 가늠하기 힘들어서 인듯하다)

-인근에 야간 진료하는 약국이 없다면 어차피 쓸모없다

-약배달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다면, 약국에 대신 다녀와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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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약국 이용 단점

-약국에 바로 조제 가능한지 확인하는 시스템이 있으나 대부분의 약국에서 확인을 잘 안 함.

-대부분의 약국이 확인시스템이 없을 경우, 전화로 약코드번호를 불러드려야 함(처방가능한지)

-어찌 됐든 약국에 누군가는 직접 가야 함

-대부분의 약국이 주말이나 야간에 영업을 안 함

-쇼핑몰 약국처럼, 병원 근처 약국이 아닌 경우 처방된 약이 없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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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도 안받고, 처방전을 확인하지 않으니, 다른약국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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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또 이용할까?

오늘처럼 주말 저녁에 병원을 갈 일이 생긴다면
당연히 이용할듯합니다.

우선 진료와, 처방전 발급은 크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약국을 이용하기가 조금 힘들었고,
약국이 있더라도 연락이 되지 않거나, 처방전에 있는 약이 없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옆동네에 있는 약국에서 야간운행을 하고 있어서 차로 금방 다녀왔고, 가족 중 한 명이 아픈 거라면
누군가 대신 다녀와줄 수 있으니
얼마든 계속 이용할듯합니다.
단 약국시스템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애플리케이션 UI도 굉장히 심플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었고 월요일 아침까지 참으며 병을 키울 필요 없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집에 어르신이나 아이가 있다면 꼭 사용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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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약배달 서비스 이용가능 조건

1) 섬, 벽지 거주 중인 환자

-인천 백령도, 연평도 등 멀거나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

2) 거동불편자

-만 65세 이상 노인 (장기요양등급자에 한함)
-장애인 (등록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감염병예방법 상 제1급 또는 제2급 감염병으로 확진되어 격리 (권고 포함) 중인 환자)

3) 희귀 질환자 산정특례 대상자

요즘은 1인 가구도 흔해서, 약을 배달해 주는 시스템도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아쉽게도 약을 배달해 주는 경우는
위 항목에 해당되는 분에 한해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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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약 먹고 아이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예쁘게 잠들어 있는데
진작 이 어플을 알고 있었더라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거나, 월요일 아침까지 병을 키울 일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